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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국내 증시 빅4 '우뚝'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종목 코드 '032830' 삼성생명이 화려한 증시 데뷰식을 치렀다.


주가가 시초가 대비 주가가 다소 내림새지만 여전히 공모가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삼성생명 상장은 사실상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12일 오전 9시 첫 거래된 삼성생명의 시초가는 1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11만원대비 8.6 %상승했다. 이후 진행된 거래에서는 12만1000원 까지도 상승했지만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현하며 10시5분 현재는 시초가 대비 2.51%(3000원)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가 형성됐다. 거래량도 폭발하고 있다. 장 시작 10여분만에 300여만주의 거래가 이뤄졌을 정도다.


이날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3조3000억원에 달했다. 거래즉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4위로 진입하는 괴력을 보였다.

주식 공모시만 해도 삼성생명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거래소 상장사 중 6위권이었지만 지난주 유럽발 위기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단숨에 신한지주와 한국전력을 제쳐버렸다. 삼성생명보다 한 순위 앞서 있는 현대자동차도 추격 가시권일 정도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우량주라는 점을 국내외 투자자들이 인정한 셈이다. 다른 기업들이 수출위주 기업인만큼 내수 기업으로는 사실상 삼성생명이 최고라는 점도 두드러진다.


삼성생명은 특히 신한지주와 KB금융과 같은 금융지주사와의 순위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며 '삼성'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서며 20조원이 넘는 자금을 삼성생명에 투자했던 투자자들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삼성을 믿고 투자한 만큼 '대박'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삼성생명의 공모물량은 4443만주가 넘는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만 약 5조원에 달한다. 공모물량 중 외국인 투자자 물량이 40%, 나머지는 국내 기관, 우리사주조합, 일반청약이 각각 20%다. 국내 기관은 1개월, 우리사주조합은 1년간 보호예수로 주식을 팔 수 없다.


삼성생명이 성공적인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삼성차 채권은행들도 원금만 2조4500억에 달하는 채권 회수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이수창 삼성생명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삼성생명 상장 기념식에서 "이번 상장은 진정한 프로로서 세계무대에 데뷔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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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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