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FOMC가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위기 뒤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대형 이벤트인 FOMC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충격을 상쇄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거꾸로 FOMC가 별다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주지 못 한다면 글로벌 증시가 진정한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의 기본적인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 동결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 관건은 '예외적으로 낮은(exceptionally low)' 기준금리를 '당분간(an extended period)' 유지한다는 기존의 성명서 문구가 바뀌느냐 여부인데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추세반전 신호를 보내고 있는만큼 연준은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최근에도 주택과 고용시장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초저금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피력한 바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가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FOMC와 관련된 답은 이미 나와있는 것"이라며 "연준 인사들이 이미 시장에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던 만큼 금리 동결과 관련한 문구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MC가 예외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바꾸지 않을 경우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계속 이어난 다는게 시장 중론이다. 특히 연준은 나아진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배경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증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FOMC가 글로벌 증시 추락을 막는 구세주가 되지 못한다면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증시 상승 추세가 바야흐로 종말을 고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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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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