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진로가 올해 1분기(1~3월)중에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50% 탈환에 성공했다. 또 롯데주류는 지난해 초 12%이던 점유율을 13%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반해 금복주, 보해, 대선 등 중위권 소주업체들은 모두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진로는 올해 1분기중에 1346만6000상자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1214만9000상자)보다 132만상자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7.9%에서 올해는 50.1%로 50% 재탈환에 성공했다.
롯데주류도 지난해 314만6000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363만1000상자로 49만상자가 증가하며 점유율을 12.4%에서 13.5%로 1.1%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 중위권 소주업체들은 무학을 제외하곤 약세를 면치못했다.
금복주는 지난해 9.5%에서 올해는 8.5%로 시장점유율이 1.0%포인트 떨어졌으며 대선은 8.1%에서 6.7%로, 보해는 6.5%에서 5.7%로 각각 내려갔다.
중위권 업체중에서는 무학만이 지난해 8.8%에서 9.0%로 0.2%포인트 점유율이 늘었다.
지방 군소 소주업체들인 선양, 하이트, 한라산, 충북소주 등은 1~3%의 시장점유율로 예년과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중에 판매된 소주량은 2687만 8000상자(360ML 30본입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38만 8000상자보다 5.9%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8년말 소주업체들이 소주값 인상에 나서면서 일선 대리점들이 앞다퉈 소주매집을 하는 바람에 2009년초 예상보다 소주판매량이 줄어든 원인도 작용해 소주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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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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