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광진구, 강화까지 달려가 구제역 방역 활동 펼쳐";$txt="광진구가 강화군에 파견해 구제역 방역 활동을 돕고 있다.";$size="550,412,0";$no="20100417142902353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바다건너 내륙으로 구제역이 사실상 전국 확산의 길을 걷고 있다.
농림수산농식품부 22일 “충북 충주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양성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바다를 건너 김포, 충추 등 내륙으로 번지면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돼지는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소의 최대 300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방역 당국도 초 비상상태로 돌입해 추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지면 현 기온상태가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란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8 곳이다.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사육농가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이 지역 한우, 돼지 농가 5곳으로 확산됐다. 이때만 해도 내륙과 떨어진 섬이라는 점에서 전국확산까지는 막을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19일 처음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5.3km 떨어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양리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결이 나오면서 사실상 내륙확산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충주 돼지농장까지 구제역으로 판명되면서 전국확산의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최초 구제역 발생지역인 강화지역 농가와 다른 지역간에는 점염 연관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단순 방역만으로 구제역을 종식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적당한 습도와 바람, 따뜻한 기온 등이 특징인 4월, 5월의 봄 날씨가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에 불을 댕기고 있다는 점에서도 방역당국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봄 기온은 공기를 통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를 활발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조건들 때문에 통계학적으로도 구제역은 봄과 가을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바람을 타는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가정했을 때 요즘 같은 기상여건은 이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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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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