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도 '사자'..IT주 강세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한데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까지 20일 이동평균선(1716)에서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1730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25포인트(0.77%) 오른 1731.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7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4%)과 건설업(-0.09%)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전기전자(1.16%)와 화학(1.00%), 증권(0.98%), 운수장비(0.98%) 등의 강세가 돋보이는데, 전기전자의 경우 지난 밤 뉴욕증시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애플의 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09%)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6%), 현대차(0.81%), 현대중공업(1.80%), LG화학(2.86%), 하이닉스(2.04%) 등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9포인트(0.61%) 오른 513.5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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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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