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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모처럼 극장가가 연기파 여배우들로 들썩이고 있다. 올 초 월드스타 김윤진이 '하모니'로 300만 돌파의 흥행을 이룬 데 이어 중견 여배우 3인방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이 출연한 '육혈포 강도단'이 최근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전설적인 배우 윤정희를 비롯해 '칸의 여왕' 전도연, 30대 여배우의 선두주자 수애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2010년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 '시' 윤정희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에는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가 출연한다. 그는 '시'에서 호기심 많고 순수한 할머니 미자 역을 맡았다. 윤정희가 영화에 출연한 것은 약 15년 만이다.
극중 미자는 우연히 듣게 된 ‘시’ 강좌에서 한달 안에 한편의 시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세상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상처를 받게 되고 나름의 방법으로 세상에 대항한다.
이창동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미자 역으로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는 후문. 윤정희 또한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부터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 미자라는 인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녀' 전도연
'칸의 여왕' 전도연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를 통해 순수와 도발을 오가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 영화 '하녀'는 후배 감독들로부터 추앙받는 충무로의 전설적인 존재인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문제적 감독 임상수가 메가폰을 잡았다.
전도연은 극중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 해맑게 살아가다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 은이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은이는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의 은밀한 유혹에 이끌려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되면서 위험한 길로 빠져든다.
특히 이 영화에는 충무로의 기대주 서우가 훈의 아내이자 쌍둥이를 임신 중인 해라 역으로 출연하고 집안 일을 총괄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 역으로 중견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 '심야의 FM' 수애
수많은 남자배우들이 함께 연기하고픈 여배우로 꼽는 수애는 처음으로 스릴러에 도전했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한국의 여성상을 표현하며 호평받은 수애는 유지태와 함께 스릴러 '심야의 FM'을 촬영 중이다.
영화 '심야의 FM'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송되는 120분 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구해야 하는 DJ의 사투를 그린 생중계 인질극이다. 수애는 자신의 딸을 납치한 정체불명의 사내와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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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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