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날개 달았다..연고점 경신

외인 현ㆍ선물 매수 지속..삼성전자 신고가

코스피 지수가 장 중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 전날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전고점과의 격차를 크게 좁혀놓은 상황에서 지난밤 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가뿐히 연고점을 새로 썼다.

다만 의미있는 지수대를 돌파한 데 따른 부담감과 동시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및 미 휴장을 앞둔 관망심리 등도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도 보였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미 증시가 강세를 기록했고 이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장 중 1725.39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새로 쓴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부담이 됐다. 이들은 장 중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내며 베이시스를 0.2 수준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됐다.


이는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17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이 선물 매물을 거둬들이며 매수로 방향을 틀었고, 이로 인해 차익매물 역시 다소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장 내 영향력이 큰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역시 상승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이하 잠정치), 20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353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장 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강하게 출회됐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55억원, 비차익거래 647억원 매도로 총 1803억원 규모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했다.
통신업(-1.79%)을 비롯해 보험(-1.49%), 기계(-1.28%), 건설업(-1.27%), 유통업(-1.2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철강금속(2.50%) 및 의료정밀(2.21%), 운수장비(1.33%), 전기전자(1.2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42%) 오른 85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차가 전일대비 7000원(5.79%)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신한지주(1.88%), LG전자(2.10%) 등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전력(-0.68%)과 현대중공업(-1.6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종목 포함 31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70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82%) 내린 514.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