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26억21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국무위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17명 국무위원들의 지난해말 현재 1인당 평균 재산은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이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 국무총리는 144만원 늘어난 18억35만원을 신고했고 정 총리 내외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 건물은 12억9천810만원으로 평가됐다. 정 총리 내외와 자녀의 예금은 급여 저축 증가 등으로 1389만원 늘어난 5억7270만원이었다.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유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줄었지만 펀드 평가액 상승 등으로 4억8273만원이 늘어 모두 121억65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억9470만원을 신고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1억8768만원이 줄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녀 전세자금 증여 등으로 3444만원이 줄어든 16억9532만원을 신고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3억2100만원이 줄어든 21억2777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21억3277만원을 신고한 주호영 특임장관은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과 공무원연금 기여금 반납 등으로 재산이 3억1297만원 감소했다.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주식 매각과 급여 저축으로 예금은 늘었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 줄면서 2억1762만원이 감소해 25억5211만원을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파트 중도금 불입 등으로 예금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아파트 분양권 가격의 상승으로 4800여만원이 증가한 모두 28억4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자녀학비 등으로 3755만원이 감소한 24억45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회원권 평가액의 증가 등으로 55만원이 늘어난 48억2535만원을 신고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5781만원이 줄어 8억40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급여저축과 퇴직수당 등으로 2억6934만원 늘어 9억7094만원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펀드와 예금이자 소득증가로 9085만원이 증가한 19억260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아울러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급여저축 등으로 2879만원이 늘어나 15억2444만원을, 백희영 여성부장관은 급여저축 등으로 1165만원이 늘어난 12억7144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6월 지방선거 출마로 사퇴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시가격 하락의 여파로 2442만원이 줄어든 16억8695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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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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