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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적용한 EU기업들, 만족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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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EU기업들은 적용 기간이 지나면서 만족도와 이해도가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금융감독원은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Ineum 컨설팅 EC의 요청에 따라 270사(상장 250, 비상장 20사)의 EU 주요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U기업들의 적용실태를 분석해 국내 기업과 감사인들이 EU기업이 겪었던 오류를 답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선 EU 기업들이 IFRS로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일부 틀에 박힌 주석문구 사용, 각종추정치 산정근거 부실기재 및 할인율의 편차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급여부채 산정시 적용된 할인율이 3.65%에서 6.25%로 다양하고, 기대수명 등 가정도 국가 및 기업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익계산서의 경우 계정과목을 매출원가, 판관비, 개발비 등과 같이 기능별로 표시하는 비율이 약 54%, 재료비, 급여, 감가상각비와 같이 성격별로 표시하는 비율이 약 45%로 조사돼 비교시 주석을 참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사항으로 IFRS 적용시 공정가치평가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유형자산 재평가비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지분율이 50%에 미달하는 회사를 연결하는 사례는 270사 중 2사에 불과해 30%초과 최대주주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현행 우리나라의 연결현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제표 이용자 관점에서 IFRS 도입 초기에는 애널리스트의 재무제표에 대한 만족도나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적용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만족도와 이해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일부 재무재표 이용자들이 IFRS 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적용기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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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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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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