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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 1일 취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일) 임기 4년의 중앙은행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 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G20 의장국 위상에 걸맞는 한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가자"며 한은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높여 국격 향상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면서 "G20 의장국에 걸맞게 한국은행을 바꾸라"고 강도높게 주문했고 김 총재는 취임 첫날부터 한은 임직원들에게 이를 강조한 셈이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은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은의 권위를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며 "미국ㆍ유럽ㆍ일본ㆍ중국ㆍ영국 등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이 진정한 우리의 경쟁자란 생각을 갖고 이들이 자국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뒤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안정과 관련, "정부, 감독당국과의 정책과의 정책협조를 긴밀히 하는데 적극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김 총재가 유독 강조한 것은 한은의 '권위'와 '중앙은행의 국제경쟁력'이다. 임직원들에게는 금융위기 이전의 사고와 관행, 조직운영을 바꿔줄 것을 주문했다. 체질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내부혁신과 조직개편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한국은행이 새 수장을 맞았지만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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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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