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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가 어디를 고를까?"..판교에 쏠린 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판교신도시 상가에 대한 투자 설명회 자리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부동산시장이 내리막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24일 분당 야탑역 코리아디자인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판교 상권 시장에 대한 설명회 장소에 600~7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에 마련된 500석의 좌석은 설명회 시작 전 이미 청중들고 꽉 들어차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진행 보조요원들이 급히 간이 의자를 마련하는 광경도 연출됐지만 밀려드는 인원들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서서 듣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몇몇 사람들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으며 시간에 늦어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외부에 마련된 브라운관 모니터를 통해 강의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왔다는 이모씨(46)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황이라고 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와서 보니 그게 아닌거 같다"면서 "특히 아파트 분양도 아닌 상가 시장 설명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 소장과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1부 순서에 마이크를 잡은 이영권 소장은 일반인들이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 길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제시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소장은 "맹목적 투자 보다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부동산, 주식, 현금보유 비중을 각각 30%씩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 강사로 나선 선종필 대표는 "상가에 투자할 때 무엇보다 분양가 적정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분양가가 비싸면 그만큼 투입 비용이 늘어나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흡인력으로 주변 상권을 빨아들이는 중심상업지는 신도시 상권의 블랙홀로 꼽힌다"면서 "이 때문에 중심상업지 주변 상권이 유명무실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심상업지역의 인력이 미치지 않는 외곽의 독립 상건이 되레 유리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 진행된 판교신도시 상가 투어에도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상가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최근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마크시티(서판교 6개동, 동판교 1개동), 엑스원 스테이트(서판교 8개동, 동판교 3개동) 등 대규모 상가들이 속속 분양에 돌입하며 상가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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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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