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진해운홀딩스(대표 김영민)가 최은영 회장과 조용민 부사장 체제로 전환한다.
한진해운홀딩스가 19일 오전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사옥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은영 회장과 조용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주총 이후 오후 늦게 열리는 이사회에서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과 윤주식 한진해운 재무그룹장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사내이사 수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는 최은영 회장·김영민 사장에서 최은영 회장·조용민 부사장으로 바뀌게 된다.
조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미국오하이오대학교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진해운 미주지역본부, 벌크영업본부를 거쳤으며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한진해운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영업수익 128억 원, 영업손실 1억 원, 계속사업이익 76억 원, 당기순손실 1조 3132억 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김 사장은 "올해는 선진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가 조기에 안정화되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체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회사의 안정적인 투자 및 신 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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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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