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성진지오텍이 포스코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이미 소문이 퍼져 나간듯 성진지오텍은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성진지오텍은 전낣다 1750원(14.71%) 오른 1만3650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도 갈아 치웠다. 이날 성진지오텍은 포스코가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시가 11시쯤 나온 이후에 오히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너무 올라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성진지오텍의 주가는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이후 MSCI 지수 편입 소식으로 외국인들이 오후장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자 성진지오텍은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성진지오텍 주식 1234만5110주(40.4%)를 1593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성진지오텍,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미래벤처투자와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미래에셋펀드지분 794만5110주와 전정도 성진지오텍 회장 보유 지분 440만주 등 총 1234만5110주(지분 40.4%)를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 2~3주간 실사과정과 다음달 말 개최될 예정인 이사회 승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최대주주가 되고 전 회장은 549만8965주(17.99%)를 보유해 2대주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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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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