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동양생명보험이 대한생명 상장 첫날 전날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그동안 '유일한 생명보험주'로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동양생명의 저평가 해소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은 전일 대비 1.46%(200원) 내린 1만3500원에 거래되며 하룻새 반락세다. 전날 동양생명은 대한생명 상장 임박 소식에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시장에 전해져 1.48%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코스피 입성에 성공한 동양생명은 대한생명 등 상위 보험사들의 증시 상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명보험주에 대한 높은 시장 관심으로 동양생명도 동반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회사 관계자는 "대한생명을 포함한 타 생보사의 증시 입성은 동양생명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 수급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생보주들의 시장 인식이 굳건해져 윈-윈(Win-win) 게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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