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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부는 '부동산 바람'

中, 인플레이션 잡고 소비시장 중심의 경기확장 도모해야<삼성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삼성증권 전종규 책임연구위원은 베이징에 다녀와 "춘절 베이징에서는 부동산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었다"고 23일 전했다. 그는 "시내 중심과 4환 이내 중산층 거주 지역, 학군이 좋은 지역의 부동산가격이 폭등하고 있었다"며 "최근 1년간 아파트가격이 80~100% 상승하고 40억~ 50억 원대 별장이 등장하는 등 2007년 서울에서 나타났던 부동산바람이 지금 베이징에서 불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베이징에서 인플레이션은 예견된 복병"이라고 했다. 최근엔 폭설로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 체감물가가 훨씬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달 PPI가 4.3% 올라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졌으며 휘발유가격도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근심이 되고 있다.


그는 지금이 "중국의 소비시장을 위해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을 다독이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중국정부가 서민생활 안정과 자산버블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1~2분기에 걸쳐 통화정책, 세제관리 조치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시장에 필요한 자구책"이라며 "적절한 체력안배를 통해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확장을 도모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 연구위원은 중국이 가전, 자동차등 내수 소비는 여전한 질풍노도세 였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대표기업들은 휴대폰 LED 자동차에서 선전하고 있었다"며 "TV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견조한 성장세와 휴대폰시장의 강력한 3G 마케팅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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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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