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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무역업계 지원에 총력

수출저변 확대·해외마케팅 강화 등 8대 역점사업 채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올해 무역업계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무역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대표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중소·지방기업 무역현장 지원과 해외마케팅 강화 등 8대 역점사업을 채택했다.

무역협회가 정한 역점사업은 ▲무역현장 지원 강화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지원 등을 통한 수출저변 확대 ▲녹색산업 및 신성장동력산업의 수출산업화 지원 ▲전자무역 및 무역인력 양성 등을 통한 무역 인프라 확충 ▲중국·일본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 지원 ▲아세안·인도·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지원 ▲FTA 활용을 통한 수출 확대 ▲e-KITA 구축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 ▲G20 정상회의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이다.


우선 무역업계 현장지원 강화를 통한 저변확대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155명 규모의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을 운영하고 11개 국내지부별로 각각 20~30개씩 총 300개의 신규 무역업체를 지정,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1년간 집중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또 IT와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국제전시회 개최와 녹색산업 수출상담회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서비스산업, 문화컨텐츠산업, 의료관광, 금융, IT서비스 등의 수출활성화 방안 연구와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역업계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해 아세안과 인도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하고 FTA 이용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동시에 FTA 활용기법을 교육하는 FTA스쿨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주요 국가들에 비해 선전을 했으나 수출액이 3635억 달러로 2008년 대비 13.9%가 줄어든 만큼 무역업계에 대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무역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획기적인 도약이 이뤄질 중요한 해”라고 전제한 후 “회원사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는 무역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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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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