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케이블 방송의 (막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시청한 케이블 방송의 한 퀴즈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방송의 막말 문제도 함께 되돌아보고 자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는 상대방 인격에 상처를 주는 막말이 난무하고 있고 언어폭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언어는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과잉 막말 삼가하고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모습이 폭력과 막말의 장소로 국민에게 비춰지는데 대해 정치권 모두 깊이 반성할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판사와 검찰 등 법조계의 언어폭력 실태와 관련 "입법부와 사법부 등 헌법기관을 대표하는 공인의 말은 인격은 물론이고 국격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명고 말과 행동에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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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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