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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감시 맡을 정찰기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해 5월 북한의 서해 5개섬 항해금지구역 선포와 9월 황강댐 무단방류때 강조됐던 것이 한국군의 정찰능력이다.


또 한국군은 지난 27~29일에 걸쳐 북한 한계선(NLL) 이북 해상으로 해안포와 방사포(240㎜), 자주포(170㎜)를 발사한 이후 정찰기 정찰횟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해안포 이외에 다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대응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를 고정배치하고 K-9 자주포를 증강할 계획이다"면서 "해안포 대응을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발을 막기 위해 백두정찰기, 금강정찰기, U-2S 등 정찰은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 눈앞 백두정찰기= 적의 통신과 레이더 전파를 수집하는 백두정찰기는 통신감청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성남 공군 비행장에서 4대가 운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178조원 규모의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에서 발생하는 특정 신호음을 포착할 수 있는 신형장비를 2016년까지 도입해 백두정찰기에 장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작은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관련 장비를 집어넣어 요구된 인원을 탑승시킬 수 없고 화장실과 같은 최소한의 복지시설도 없는 상태에서는 대대적인 내부구조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이착륙시에 높은 중량으로 인해 정찰성능 자체보다 주변시스템의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도 뚫어보는 금강정찰기= 금강정찰기는 주한 미공군의 U-2S 정찰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4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성남공군기지를 기지로 삼아 활동하고 있다.


금강정찰기의 임무는 군사분계선(MDL) 남쪽 40~50Km거리에서, 고도 10km이상을 비행하며, 70~80km 너머의 각종 군사시설을 촬영한다. 촬영장비도 미 U-2S에 장착한 LAIRS-2 영상합성레이더 시스템으로 구름이나 악천후와 같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또 금강정찰기는 제한적인 이동목표추적 능력을 보유해 대규모 기계화 및 포병부대의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우리 군의 주력 정찰기 RF-4C= F-4정찰형은 1962년 3월 미공군이 RF-101의 후계기로 YRF-110A(후에 YRF-4C로 명칭 변경)의 채용을 결정하면서 탄생했으며 1973년까지 모두 499대를 생산해 1965년 10월부터 베트남전에 투입했다. 미 공군형인 RF-4C 이외에도 RF-4B(46대)와 RF-4E(146대)가 제작됐다.


RF-4C는 F-4C의 레이더를 소형인 APQ-99로 바꾸고 여유공간에 3개의 카메라 스테이션을 설치한 모델로 저고도형 파노라마카메라(KA-56/91), 플레밍카메라(KS-72/87/127A) 등 각종 정찰카메라를 조합해 탑재한다.


현재 RF-4C는 스페인에 12대, 한국에 10대가 인도돼 활동중이며 RF-4B는 서독 88대, 이스라엘 12대, 이란 16대, 터키 8대, 그리스 8대 일본 14대가 운용중이다.


◆정보수집 최강자 U-2S 드래곤 레이디= U-2는 1950년대에 CIA의 주도로 록히드의 선진개발팀(일명 스컹크웍스)이 개발한 고고도 스파이기이며, 1958년까지 55대를 생산했다. 배치 후 CIA 직할 비행대에 소속돼 동구권 국가에 대한 비밀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존재 자체가 비밀이었던 U-2는 1960년 5월 1일 소련 영공 정찰중에 격추당하면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1966년에는 대형 고고도 성능향상형인 U-2R 개발을 시작해 1968년까지 12대를 제작, CIA와 미공군에서 6대씩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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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이후 엔진을 강화한 개수계획을 진행했으며 개수 기체는 U-2S, U-2ST로 불린다. 현재 오산기지 등 전 세계의 주요지역에도 파견하여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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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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