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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50원대 반락.."중국 증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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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전일 중국 긴축 정책으로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과도한 급등의 일부를 돌이키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내린 115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이 한때 1167원까지 상승했다가 현물환대비 4원 하락한 채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급등한 부분을 되돌린 것이다.

그러나 중국발 긴축 악재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데다 일본마저 S&P가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및 일본 시장을 살피는 양상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중국발(發) 리스크(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많은 변수 또한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일이 계속 생기고 있어 대외변수에 약한 우리나라로선 이런 국제적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이 전일 중국 긴축 여파에 다소 중립적인 마인드로 대응하면서 한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은 없어진 듯하다"며 "수급, 주식 보면서 반응하고 있으나 오전에 일부 네고물량, 역외비드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시장을 주도할 만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대부분 오전 10시반 이후 중국증시 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장세"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6포인트 내린 1635.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2월만기 달러선물은 7.30원 하락한 1157.40원을 나타내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831계약, 개인이 1815계약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1989계약, 증권은 64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67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5.7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071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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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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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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