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양증권은 25일 KH바텍에 대해 올해 스마트폰 경쟁에서 부각될 부품주라며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최대고객사인 노키아의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부진은 KH바텍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최근 노키아는 2010년 스마트폰 모델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모델당 출하량을 늘리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모델당 출하량이 증가하면 연구개발비용의 절감과 함께 규모의 경제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H바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재고조정의 강도가 2008년 대비 완화된 수준이어서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54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0년에는 매출액 6355억원, 영업이익 1034억원으로 사상 최초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는 비수기임에도 노키아 기존 모델과 삼성전자로의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 신모델 출시 및 새로운 고객사 추가로 전년대비 37%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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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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