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용품업계 "그루브 규정 발빠른 대처 돋보이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유예기간 불구 대부분 룰적합 출시, 볼개발에도 영향줄지 관심사

용품업계 "그루브 규정 발빠른 대처 돋보이네" 타이틀리스트 AP1 아이언과 캘러웨이 죠스 웨지, PRGR TR500 아이언(왼쪽부터).
AD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용품업체들이 그루브 제한 조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부터 아이언(로프트 25도 이상)과 웨지의 그루브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했다. 그루브는 페이스에 가로로 나 있는 홈으로 볼의 스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새 규칙은 홈의 깊이와 단면적 등에 제한을 둬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였다. 프로골퍼들은 이미 모든 대회에서 새로운 아이언과 웨지를 사용중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물론 2024년까지 기존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메이저들도 올해까지는 '부적합'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제품에는 '룰 적합'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아이언 중에서는 타이틀리스트의 AP시리즈와 PRGR의 TR500, 핑의 i15, 던롭의 신젝시오 등이 있고, 웨지 중에서는 캘러웨이의 죠스 등이 있다.

그렇다면 메이커들은 1년간의 생산유예기간이 있음에도 왜 룰에 적합한 모델을 서둘러 출시하는 것일까. 우선 이미지다. 김세훈 던롭 홍보팀장은 "일본 본사에서 부적합이라는 말 자체가 풍기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 꺼린다"고 전했다. 소위 '신사의 게임'인 골프의 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당연히 앞장서서 룰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계산기를 두드린 결과이기도 하다. 김성남 PRGR 홍보팀장은 "업체들은 선수마케팅을 통해 판매 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프로용과 아마추어용이 서로 다르면 제품의 연관성이 떨어져 큰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산 단계에서의 비용도 올라가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기술력이다. 업체들은 그루브의 제한으로 인해 줄어든 스핀력과 낙하 후 구르는 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 기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 뒷면 캐비티의 성능향상과 무게 중심을 대폭 낮추는 방법 등이다. 몇 년 전 페이스 반발력 제한 조치가 나왔을 때도 업체들은 샤프트 성능 강화와 헤드구조의 변화 등을 통해 탈출구를 마련했다.


이들과 달리 틈새시장을 노리고 '양공작전'을 펼치는 곳도 있다. 투어스테이지의 경우 X블레이드703 아이언은 새로운 규칙에 부합하지만 뉴ViQ 모델은 기존 그루브 형태를 갖추고 있다. 다이와도 GⅢ 실버 아이언은 부적합 모델이지만 온오프510 아이언은 적합 제품이다.


이번 그루브 제한 조치는 한편 향후 볼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캘러웨이는 이미 스핀력을 강화한 '투어아이에스(Tour iS)' 볼을 출시했다. 투어스테이지는 지난해 출시한 U스핀 볼이 올해 더욱 각광받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웨지 샷에서의 스핀력이 한국골퍼들의 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두 업체의 주장이다.


반면 타이틀리스트는 그루브 규정에 따른 볼 구조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이선화 타이틀리스트 홍보팀 과장은 "새 그루브 규정은 100야드 이내의 러프 샷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자제 조사결과 실제 라운드에서 이런 어프로치 샷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했다"면서 "스핀력보다는 비거리나 타구감, 방향성 등의 요소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