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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상가 임대료 지난해 50% 하락

세계 최대 하락폭 기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두바이의 상가 임대료가 지난해 평균 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조사업체 CB 리차드 엘리스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임대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두바이가 세계 최고의 임대료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CB 리차드 엘리스에 따르면, 두바이의 평균 임대료는 ㎡당 744.5달러로 하락해 2008년 말 최고치에 비해 약 50% 하락했다. 지난 4·4분기에만 약 16%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도 높은 임대료를 내야한다며 울상을 짓던 많은 상가 임차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두바이에 이어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크도 상가 임대료가 43% 하락해 조사대상 도시 중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영국의 맨체스터는 31% 하락률을 보여 3위에 올랐다.


CB 리차드 엘리스는 또 두바이의 사무실 임대료는 지난해 27% 하락해 ㎡당 1,189달러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사무실 임대료 하락세는 지난 4·4분기 안정세를 보이며 3·4분기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무실 임대료에서는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러시아의 모스크바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모스크바의 임대료는 지난해 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문의 임대료도 두바이는 지난해 33% 하락해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현재 두바이의 산업부문의 평균임대료는 ㎡당 89달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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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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