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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만나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

"3D부문 성장,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D 산업 환경변화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사진)는 ▲IT업계 화두로 떠오른 3D ▲아바타 등 3D 애니메이션 흥행에 따른 콘텐츠 개발 붐 ▲스카이라이프의 3D 전문채널 론칭 등 변화된 환경이 잘만테크의 3D 사업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1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상태였지만 올해는 기존 주력 사업인 CPU 쿨러사업과 떠오르고 있는 3D사업부에서 최대한 이익을 많이 내 흑자전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잘만테크는 올해 500억 이상을 PC용 냉각장치·부품을 팔아 벌어들일 계획이지만 지난해 25억원에 불과했던 3D 모니터와 3D 편광필터 매출을 15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잘만테크는 최근 후지필름에 독자 개발한 22인치 3D 모니터 200대를 공급하며 3D 모니터 부문에서의 매출을 실현했다. 이 대표는 "3년 전 3D 시대가 빨리 올 것이라 생각하고 3D 모니터 2만대를 생산했지만, 3D 영화 등 콘텐츠 부족으로 지난해 판매가 부진했었다"며 "이번에 후지필름에 초도물량으로 200대를 공급한데 이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잘만테크는 기존 재고 제품을 긴급 처분하고 앞으로의 표준이 되는 Full HD레벨의 24인치, 32인치 3D 모니터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허리우드에서 3D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연 20~30편씩 제작해 나가고 있어 Full HD 레벨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보급 될 경우 고가의 3D TV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3D 모니터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또 잘만테크가 3D 편광필터 제조에 필요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는 점에서 3D용 TV나 노트북에 어지러움증이 덜한 편광필터방식이 적용되면 그 수혜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맥쿼리증권은 최근 3D TV 성장의 수혜주로 일본의 아리사와와 함께 잘만테크를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잘만테크는 주력사업인 쿨러 사업부문에서 갖고 있는 기술적 경쟁력을 활용, 올해에는 LED조명에 기술을 접목하는 신규사업도 추진중이다. 이 대표는 " LED소자의 온도는 제품 수명과 직결돼 있는데 잘만테크는 발열소자에 대한 쿨링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LED조명회사와의 공동개발 또는 독자개발을 통해 LED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실제로 지난해 우리이티아이와 1년 이상 공동 개발을 통해 LED조명용 쿨러를 납품하기 시작했고, 현재 소형사이즈 쿨러를 개발중에 있어 고부가가치 LED조명용 쿨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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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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