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2만2189대와 수출 1만3107대(CKD 포함)로 총 3만5296대의 연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법원 조사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인 2만9286대를 21%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내수 3589대, 수출 1790대(CKD 포함)를 포함 총 5379대가 팔렸다. 이같은 실적은 전월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한 지난 9월 5448대에 이어 두번째로 5000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체어맨 W와 체어맨 H의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29.6%, 58.8% 증가했으며, 렉스턴, 카이런 등 SUV 차종도 평균 36% 증가 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으로의 액티언 수출이 재개되며 수출 물량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액티언은 총 696대가 수출되어 전월 대비 93.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동유럽 지역으로 330대의 CKD 가 수출되는 등 CKD 물량이 증가되며 수출 회복세에 힘을 더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더불어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대한 믿음, 기대감 등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며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정상 궤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른 회사 신인도 제고 및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0년 형 모델 출시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증대 , 판촉 활동 강화 등 공격적인 판매활동을 통해 현재의 판매 활성화 분위기를 계속 유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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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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