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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삼성물산 등이 건설에 참여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두바이가 4일 개장한다.
착공한지 5년만에 완성되는 이 건물은 셰이크 모하메드 현 두바이 국왕의 즉위기념식에 맞춰 개장하게 된다.
총 162층의 버즈두바이는 800m초반으로 추정된다. 개장과 함께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빌딩으로 기재된다. 현재까진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으로 508m였다.
이 건물내에는 아파트 1044가구와 49개층의 오피스 공간 및 호텔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200억달러 가량이 투입된 세계최대의 백화점 '두바이 몰'과 쇼핑단지 '다운타운 버즈두바이'가 건설된다. 쇼핑단지만해도 아파트 3만가구와 1200개 점포의 규모를 자랑한다.
2004년 1월 공사가 시작된 버즈 두바이는 33만㎥의 콘크리트와 3만t의 철강재가 들어갔다. 순수 공사비만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버즈 두바이 건설에는 삼성건설을 비롯해 아랍텍 등 다수의 세계적인 건설회사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한편 호기심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행사인 부동산개발업체 '에마르'는 현재 정확한 건물 높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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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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