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강원비앤이가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장 초반 상승세다.
강원비앤이는 이날 공모가 4700원보다 높은 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7분 현재 시초가 대비 60원(1.2%) 오른 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강원비앤이는 1976년에 설립된 산업용 중소형 보일러 전문업체로 오랜업력을 바탕으로 화공설비, 환경설비로 사업영역을 확장중에 있다"며 "발전설비부문은 신텍, 대경기계, 비에이치아이, 두산메카텍 등이 경쟁하고 있고 화공설비부문은 강원비앤이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알스톰(독), Duiker(네) 등 해외업체와 국내 과점적 시장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강원비앤이를 볼때 플랜트 발주 회복에 따른 화공설비 해외수주 여부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경기 회복 및 유가 상승에 따라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한 중동 산유국들의 플랜트 발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국내 대형 건설사 등 EPC업체들의 수주 호황세가 이어지고 있어 발전설비, 화공설비 부문에서의 강원비앤이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는 것.
그는 "특히 황회수설비(가스 채굴, 원유정제시 발생되는 가스 내에서 유해물질인 황을 회수하는 공정)의 경우 원천기술 보유업체로부터 기술승인 및 아람코 벤더지위 확보를 바탕으로 이란 및 사우디 프로젝트에 공급한 실적이 있어 중동지역 가스 및 화학플랜트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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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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