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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 75% "신종플루 예방접종 원해"

인천도시경영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시민들 중 75%가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맞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인천도시경영연구원(이사장 김교흥)은 5일 한국인텔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하루 동안 인천 시민 중 만 19세 이상 1546명을 상대로 신종 플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인천시민들 중 대다수인 75% 가량이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이미 맞았거나 맞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3%의 응답자가 빠른 시일 내 접종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어느정도 예방접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들도 43.3%에 달했다. 1.4%는 이미 접종했다고 응답했다. 예방접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22.1%에 그쳤다.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다소 불안하다(46.4%), 매우 불안하다(23.3%) 등 불안하다는 답변이 69.7%에 달했고 불안하지 않다는 이는 30.2%에 불과했다.


정부나 인천시의 신종플루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대응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한 이가 53.4%로 과반수를 넘었고 잘대처한다고 대답한 이는 27.6%였다. 인천시에 대해서도 불만스럽다는 응답이 64.1%로 만족스럽다(14.5%)는 응답을 압도했다.


인천시가 인천세계도시축전 학생 단체 관람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56.8%로 문제없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이밖에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대해 저소득층에 대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66.9%)는 의견이 많았고 학교 휴교 및 휴업에 대해선 학교장 재량에 의해서든(46.3%) 일제 휴교(40.3%)든 필요성이 있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대해 김교흥 연구원 이사장은 "지방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신종플루 대책이 실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대책과 맞벌이 부부의 자녀 관리 방안, 유치원 등 학생층의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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