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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보합..통안 1~2년 강세

커브 스티프닝.. 황소장 전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연이틀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통안채 1년에서 2년 구간의 강세가 눈에 띠는 부분이다. 외국계은행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스왑과 연계된 거래로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커브는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장초반 호주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했지만 25bp 인상에 그치면서 안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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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 1.5년물이 전일대비 7bp 하락한 4.11%를 기록했다. 통안 1년물도 어제보다 5bp 내린 3.44%를 나타냈다. 통안 2년물 또한 전장비 3bp 떨어진 4.55%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내린 4.42%에 마감했고, 국고5년 9-3도 보합세를 기록하며 4.93%를 기록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8-5도 전일과 같은 5.40%와 5.5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08.80으로 마감했다. 저평은 전일대비 소폭 줄어 31틱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8.73으로 개장했다. 개장직후 108.70까지 하락했지만 외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108.81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호주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50bp인상까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며 108.72까지 재차 떨어졌다. 막상 호주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자 108.88까지 다시 올랐지만 장 막판 되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82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인은 전일에도 7118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연기금 또한 570계약 순매수에 가담했다. 반면 기관이 4753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보험이 212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과 증권도 각각 1462계약과 145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도 28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15만6174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2118계약대비 4000계약가량 증가했다. 거래량도 7만8002계약을 나타내 전장 6만9399계약 보다 9000계약정도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채 1~2년물들이 강세를 보였다. 커브 또한 서는 모습으로 불리시한 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며 “아침에는 호주의 기준금리 결정 경계감과 최근 강세에 따른 조정심리가 작용했지만 25bp 인상에 그침에 따라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계 은행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통안 1.5년과 2년물 매수가 들어왔다. 스왑 포지션과 연계된 매매로 보인다”며 “호주가 25bp 금리인상에 그침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도 베이비스텝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입찰을 앞두고 있음에도 통안채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이 6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가격부담에도 호주 금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틀연속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장후반 미결제가 늘면서 출현한 강한 매도에도 시세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대량매수세는 장중 미결제 동향과 맞물려 볼때 신규매수가 상당부분 차지한 것 같다. 과도하게 비운데 따른 포지션 확충인지 기술적 매수인지는 향후 움직임에서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며 “외인 포지션 변동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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