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아토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고 내년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9%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798% 늘어난 5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반도체 업체들이 공정효율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반도체용 PECVD 수주가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 이유"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 10대 이상의 PECVD 수주가 예상되며 내년에도 30대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 매출액은 355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내년 설비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아토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이미 화성10라인 공정효율화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내년에는 총 5조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서 "하이닉스도 D램(DRAM) 공정효율화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낸드 생산설비(NAND CAPA)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윈도7 출시 및 PC출하 증가로 인해 메모리 수요가 회복되면 가이던스 이상의 설비 발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끝으로 그는 "내년 반도체 모멘텀과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 상장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된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