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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전문가들의 포트폴리오는 공격적 주식형펀드 공략

삼성그룹주, 차이나솔로몬펀드등 가입
저점매수, 적립식 등 '분산투자'는 기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우리에게 펀드에 관한 생생한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펀드 애널리스트들도 개인적으로 펀드에 가입한다. 이들은 연령대가 젊고 투자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역시 공격적인 주식형펀드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애널리스트 3인을 통해 그들이 가입한 펀드는 무엇이 있으며 상품 가입의 이유와 펀드의 특성에 대해 알아봤다.

◆국내주식형 펀드 위주의 A애널리스트
A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펀드를 적립식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저가매수해도 좋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다. 그는 과거 수익률을 따져봤을 때 이 펀드들이 언젠가 전 고점을 회복할 것으로 믿고 가입했다고 말했다.


그의 주력펀드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는 삼성그룹에만 투자해 1년 수익률이 86%에 달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종목 구성을 보면 삼성전자가 12.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물산이 펀드에 편입돼있다. 그룹의 전 계열사가 각 업종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업종별 위험 회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는 주식, 파생상품 및 현금성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 국내의 대표적인 주식형펀드인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74.46%로 타 펀드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5년 수익률은 229%로 장기투자 매력이 돋보이는 펀드다. 편입 종목을 보면 1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에 분산투자돼 있다.


◆국내와 외국에 분산투자한 B애널리스트
B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순경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칭기스칸펀드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펀드에 가입했다. 그는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기 위해 국내와 중국에 골고루 투자하는 두 펀드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 중국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왔고 전망이 밝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B애널리스트의 주력펀드인 트러스톤칭기스칸펀드는 올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로 1년 수익률이 110%를 넘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업계에 널리 알린 이 펀드는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의 하나로 꼽힌다. 주요 구성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13.53%를 차지하며 그 뒤를 6.15%를 차지하는 POSCO와 4.35%를 차지하는 현대차가 편입돼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봉쥬르차이나펀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국펀드다. 순자산액이 3조8000억원에 달하는 이 초대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91.18%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홍콩H증시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해외펀드 위주로 투자한 C애널리스트
C애널리스트는 3달 전에 중국과 러시아 같은 이머징 마켓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펀드와 러시아업종대표펀드에 가입했다. 이후 러시아시장은 반등하기 시작해서 최근 3개월 수익률이 30%를 넘었다고 말했다. 과감한 저점 매수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펀드는 연초 이후 반등을 시작해 1년 수익률이 77%를 넘었다. 순자산액 533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지난 2007년에 만들어져 연초 이후에만 수익률이 115%를 넘을 정도로 급등했다. 이는 올해 들어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출위주의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러시아 증시의 급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이 국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권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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