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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컴퓨팅 '3파전' 지금부터

내년 시장 주도권 잡기 치열

삼성 SDS-LG CNS-KT등 센터 개설, 플랫폼 구축 나서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IT인프라를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삼성 SDS, LG CNS, KT 등 주요 IT업체들이 치열한 3파전에 돌입했다. 사실상 클라우드 컴퓨팅의 원년이 될 내년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장 앞서 나간 업체는 단연 삼성SDS(대표 김인)다. 삼성SDS는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원 삼성소프트웨어연구소에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개설했다.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내에 별도의 공간과 자원을 배치한 것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센터 개설을 계기로 종량제 서비스를 외부 기업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업체는 오는 11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된 북미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이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미국 뉴저지에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를 설립,수원 센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도 내년 2월부터 모든 업무를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에서 처리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을 도입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 뛰어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구축을 완료했다.


이 플랫폼은 국내 서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Window)에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LG CNS는 LG 그룹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 기반을 통해 초기 단계에 있는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상태다.


KT(대표 이석채)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모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무선 네트워크에 실현하는 이동통신망 가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현재 에릭슨과 삼성전자, 시스코, 인텔 등과 협력관계를 맺은 상태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존의 3G망을 대체할 계획이다.


KT는 또 IDC뿐 아니라 사내 IT인프라의 클라우드화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PC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클라우드PC는 개인용 PC의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 저장, 클라우드화하는 작업이다. 저사양 PC로도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할 수 있어 PC 자원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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