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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회공헌 진화]"고민 있는 청소년 문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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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소년 모바일 문자 상담 서비스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각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군 별로 특화된 사회적책임활동(CSR)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 그 대표적인 사례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제1세대 아날로그 이동전화시대 개막,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기술 상용화 성공으로 제2세대 이동통신 시대 실현, 세계 최초 2.5세대 CDMA2000 1X 서비스와 3세대 동기식 IMT-2000상용화, 제4, 5세대 미래 정보통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SK텔레콤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가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고민 있는 청소년의 친구! 청소년 모바일 문자 상담


SK텔레콤의 '모바일 공익사업'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인프라를 사회적인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선진 사례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꼽힌다.


24시간 청소년들이 언제나 문자와 채팅으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대표적 시행 프로그램.


보건복지가족부, 동서남북 모바일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지난 2007년 4월18일 협약식을 갖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1만4842명이던 상담 인원은 지난해 6만1743명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하루 평균 300여명 정도의 청소년이 문자 상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학 기간에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이용한다. 하루 1000명이 문자 상담을 요청할 때도 있다.


이처럼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 사항에서 기인한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항상 휴대하는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자 방식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또한 자살이나 학교 폭력 등 민감한 사안으로 긴급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변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과 이용하는 청소년의 전화번호 끝 네 자리만 공개돼 신분 노출의 우려도 없다는 강점이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소년 모바일 상담'은 청소년들이 신변 노출의 부담 없이 무료 SMS를 통해 24시간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자가 전용 프로그램(VM)을 휴대폰에 다운받으면 컴퓨터 채팅 형태로 상담 서비스 제공 가능하다.


수신 번호를 #1388으로 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언제든지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담 문자메시지 요금 등 모든 통신 요금을 무료로 지원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문 상담원들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동서남북 모바일 커뮤니티는 사업 주체로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운영을 맡고 있다. KTF와 LGT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KTF는 지난해 11월부터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LGT는 건당 2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는 전국 137개 지원센터와 연계하면 전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담원은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성전문상담사, 심리상담사, 가족상담사, 미술치료사, 학교폭력예방전문가 등 관련 분야 자격증이 있는 전문 상담사다. 시행 초기 10명이던 상담원도 현재 40명으로 4배 늘었다. 3교대로 자택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정해진 시간대에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청소년의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청소년이 상담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상담원의 컴퓨터 화면에 문자메시지가 나타나고 상담원은 문자가 온 지 2분 이내에 바로 답장을 보내야 한다.


상담 내용은 학습, 진로, 이성 및 왕따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살과 같은 심각한 사안에서부터 재미있는 상담 사례 등도 다양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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