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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하락에 뒷걸음질

외인 매수세에 낙폭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주택구입 세제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하며 99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날 국내증시가 1% 이상 반등한 데 따른 차익 매물도 다소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유입되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6포인트(-0.55%) 내린 1648.0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16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8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86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0%)과 보험(0.1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1.19%)과 은행(-1.17%), 철강금속(-0.81%), 전기전자(-0.95%)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금융주의 경우 지난 새벽 미 증시에서 월가의 저명한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보브 애널리스트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대규모 증자 가능성을 제기하고, 대형 지역은행들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6%) 내린 74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09%), 현대차(-0.44%), KB금융(-0.96%), 현대모비스(-1.22%), LG화학(-1.15%) 등이 일제히 약세다.


다만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LG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44%)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2.13포인트(-0.42%) 내린 502.64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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