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메리츠증권은 20일 CJ인터넷이 지난 3·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3분기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인 112억원을 10.7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영업이익 미달은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예상치를 초과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내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전망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성 애널리스트는 "매출 전망치는 종전 대비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8%, 12%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가간다' 등 실패한 게임의 27억원 규모 일시 상각이 4분기에 행해질 것으로 판단되고 '진삼국무쌍' 등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악재로 인한 모멘텀 부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기작 중 최대 기대작인 드래곤볼온라인도 흥행여부 및 흥행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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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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