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3월 국내 대형건설사가 수주했다가 취소한 알주르 정유공장이 재입찰에 들어갔다.
쿠웨이트 관영 KUNA 통신은 18일 7개월전 의회와 정부간 마찰 때문에 취소된 150억달러 규모의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다시 입찰에 부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4개 대형 건설사 등이 작년 5월 수주한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지난 3월 취소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쿠웨이트 의원들은 문제의 수주계약이 국영중앙입찰위원회를 통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삼아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반대했다.
KUNA 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아마드 파하드 알-사바 경제담당 부총리는 "의원들과 정부 간 논쟁은 프로젝트의 시행절차를 놓고 빚어진 것"이며 "법에 따라 감독과 입법권의 틀에서 재입찰을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는 하루 61만5천 배럴의 정유를 생산할 계획인데 대규모 사업이어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 건설회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