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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걸그룹①]시크릿, 4인4색 재주꾼 완벽 분석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4인4색'의 재주꾼 시크릿의 상승세가 무섭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시크릿이 지난 15일 신고식을 치른 후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보컬과 안무를 맡은 리더 전효성과 보컬 한선화, 송지은, 래퍼 징거 등으로 구성된 시크릿은 지난 13일 음원을 출시한 뒤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24일 MBC '음악중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터넷에서 큰 인기몰이를 거듭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3일 KBS '청춘불패'에 출연한 멤버 한선화가 갑작스럽게 인기를 모으면서 팬들의 관심 또한 최고조다. 이로인해 팬들은 멤버 개개인 대한 관심 또한 급상승중이다.


21살, 20살로 이뤄진 풋풋한 걸그룹 시크릿은 과연 어떤 멤버들로 포진해있을까?
먼저 전효성은 일단 다른 멤버들에 비해 한 살 많다는 이유로 리더가 된 것이 아니다. 지난 2005년 mnet에서 방송한 ‘배틀 신화’의 여성부 최종 우승자였고, 당시 신화의 소속사에서 3년 넘는 기간 동안 보컬과 댄스를 연마한 준비된 신인이다.

오디션 3번 만에 정식 그룹 활동을 시작한 그는 춤과 퍼포먼스가 장기. 원더걸스 유빈과 애프터스쿨 유이와 함께 오소녀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인하대 연극영화학과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있다.


한선화은 중3 때부터 각종 오디션을 섭렵했다.
프로듀서 박진영이 참여한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을 비롯해 SM선발대회 등 지난 3년 간 유력 오디션을 70여 차례나 봤다. 도전을 거듭하는 동안 노래와 춤 등 가수로서의 공력을 쌓은 것. 최근에는 선배 그룹 언터처블의 피처링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송지은은 메인 보컬답게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MBC 드라마 ‘에어시티’와 ‘대한미국 변호사’, SBS ‘비천무’ 등의 O.S.T에 참여한 실력파다. 한때는 ‘제2의 빅마마’라고 불릴 3인조 그룹을 준비한 적도 있다.


“SES를 보면서 가수를 꿈꿨다”는 그는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애를 먹은 적이 있다. 학창시절 회장을 빼놓지 않고 했을 정도로 모범생이었기에 부모님의 기대가 컸던 것. 그는 “공부만 하다가 만족 못할 것 같아서 몰래 학원비 받아 보컬학원에 다니다가 3주 동안 외출금지를 당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가수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홍대 언더그라운드 클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던 그는 어머니를 모신 가운데 노래를 불러 결국 인정을 받았다. 지금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래퍼 정하나는 세계적인 팝스타 푸시켓돌즈의 멤버 니콜 세리 징거를 좋아해 자신의 예명을 징거로 정했다. 어려서부터 춤에 일가견이 있어 주로 스트리트댄스를 추던 그는 혼자서도 무대를 장악할 정도의 댄스 실력을 키웠고, 2NE1의 씨엘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래퍼로 성장했다.


그의 재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듯. 과거 TBS 탤런트 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미모와 재능을 지닌 어머니가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유슈 유단자였던 아버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호원으로 일한 바 있다. 외동딸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징거는 어머니에 대해 “나보다 오만 배는 예쁘다. 못 다 이룬 꿈을 이루라며 개인 레슨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다. 무대에 오른 내 모습을 보고 무척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각각의 사연과 재능, 끼가 다른 네 명의 멤버가 시크릿이란 이름으로 합쳐지기에 앞서 공통적으로 겪은 고통의 시간은 3년 6개월. 비슷한 기간 동안 연습생 시절을 지내온 이들은 ‘3년6개월’이란 제목의 노래에 당시의 애환을 담았다. 노래를 듣거나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이들은 ‘아이원츄백’이란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 여긴다.


3년 6개월의 우여곡절을 겪은 시크릿이 선보이는 ‘아이원츄백’은 잘난 여자가 남자를 차고 후회하는 내용. 이들은 완벽한 데뷔를 위해 하루 중 20시간을 운동과 보컬, 안부 트레이닝으로 채우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걸그룹들이 많이 나왔잖아요. 그들과 변별성을 갖기 위해 비주얼보다 퍼포먼스 위주로 우리는 ‘감성 아이돌’로 어필할 계획이에요. 기존 걸그룹이 군무를 보여준다면 우리는 각각 다른 안무를 보여주고, 귀엽고 신나는 개구쟁이 느낌이 나도록 준비했죠.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빛이 나는 영광도 곧 올 것이라 믿어요.”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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