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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트위터 마케팅 '올레'

KT의 트위터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이석채)는 최근 트위터 마케팅을 통해 접수된 고객 불편사항 등을 반영, 아이폰을 해외에서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온라인 개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KT는 지난 7월 '올레(Olleh) KT'라는 아이디로 공식 마케팅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이후 KT는 온라인 홍보태스크 5명의 전담 인력을 운영하는 등 KT서비스 등에 대한 질문이나 건의사항을 트위터로 응대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최근 KT의 트위터 마케팅이 주목받게 된 데는 아이폰 관련 온라인 개통서비스가 효자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을 개통하면서 과정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KT는 이같은 고객 불만사항을 트위터로 접수, 온라인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올레'라는 구호처럼 KT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KT는 이같은 내용을 즉시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고,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KT의 발 빠른 대응에 감사와 칭찬의 뜻을 표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트위터 관련 사이트가 '음란사이트'로 그릇되게 분류돼 KT 사용자들이 접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을 때 트위터 사용자들의 제보로 이 사이트가 즉시 복구된 사례도 있다. 이 사이트는 140자를 작성해야 하는 트위터의 특성에 따라 긴 인터넷주소를 줄여 주는 특수 사이트였다.


특히 KT는 개별적인 질문에 대해 사무적인 답변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자세한 답변으로 트위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트위터 운영자가 대답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 건의한 뒤 자세한 사항을 알려주는가 하면, 사용자들의 쓴 소리에도 보다 정성껏 대답하는 모습으로 트위터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추석이벤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사용자별 상황에 따른 추석 덕담을 건넸으며, 경쟁사의 광고 문구를 농담삼아 건네는 재치도 돋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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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재 KT의 트위터 팔로어(KT를 지인으로 등록한 사람들)는 2600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기부행사에 참여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누리고 있다. 오는 10일 논현동에서 열리는 트위터 '아나바다' 기부파티에서는 KT가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공유기인 '에그'를 10대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앞으로도 트위터를 통해 KT를 알리고 적극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KT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채용 상담을 실시하는 등 트위터를 여러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트위터를 통해 변화한 KT의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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