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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계약 ·석유시추...자원개발도 결실의 계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0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에도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10년간 4000t규모의 우라늄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이라크에서는 석유시추가 본격화된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일 기자와 만나 "당초 9월말 예정이던 니제르 국영광업공사 소파민과의 우라늄도입 기본합의서(HOA,Head of Agreement)가 니제르정부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시간이 걸림에 따라 이달 초에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광물자원공사가 지난달 니제르 테기다 우라늄생산광구 지분 5%를 매입한데 이은 후속조치. 광물자원공사가 소파민과 계약을 체결하면 한수원에서 소파민사의 우라늄을 구매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매년 400t의 우라늄 정광을 공급받게 된다.


김 사장은 "한수원은 매년 4000t의 우라늄이 필요한데 니제르의 연 400t은 10%에 해당되는 규모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 원료공급을 확보한다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광물공사는 테기다 지분인수로 연간 35t을 확보했으며, 한국전력이 캐나다 우라늄업체 데니슨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300t 우라늄을 확보했다. 이번 400t을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우라늄확보규모는 연간 735t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부터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바지안 광구의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11월 바지안 광구 탐사권을 확보했다. 이 광구의 탐사자원량(시추로 확인되지 않은 석유자원량)은 12억5300만 배럴로 우리나라가 1년 6개월간 쓸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바지안 광구 외에도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5개 광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싱가우 사우스 광구와 쿠쉬타파 광구에서는 내년 상반기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게자는 "이달 시추를 시작하면 (원유매장 가능성에 대한 결과) 크리스마스이전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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