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통신주, 요금인하 발표에도 '꿋꿋'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통신주가 이동통신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을 견디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2000원(1.17%) 상승한 17만3000원, KT는 100원(0.25%) 내린 3만9600원을 기록중이다.LG텔레콤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TㆍSKTㆍLGT 이통 3사는 지난 25일 이동통신 요금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이통 3사는 1초 과금 방식 채택, 가입비 인하, 장기가입자 요금 인하,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선불요금제 활성화 등 사업자별로 다양한 요금 인하 방안을 추진한다.


이동통신업계의 요금 인하 계획에 대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날 "주가는 이미 선(先)반영 됐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요금 인하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 8월1일 이후 SK텔레콤, KT, LG텔레콤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각각 -14%, -5.8%, -11.3%로 부진했다"며 "부진의 원인은 바로 요금 인하와 관련한 규제 리스크였고 매출액 대비 2.4%의 영향 등을 감안할때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요금 인하 보다는 투자 확대를 지지하는 현 정부의 성향상 내년에는 요금 인하와 관련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되레 이동통신 업종의 경쟁 완화, 규제리스크 제거, 배당, 방어주 매력 강화 등의 요인이 부각되면서 10월과 11월에 대비한 긍정적 매수(Buy)로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긴인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요금인하는 그 규모면에서 역사적으로 크다고 평가하지만 무선인터넷 보급확대 가속화와 마케팅 비용 하락 가능성을 감안할때 실제 통신사에 미치는 영향은 발표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K텔레콤이 이번 요금인하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