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Ⅳ저축은행' 출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경기도 분당에 본점을 둔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인 예한울저축은행을 23일자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현대스위스Ⅳ저축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예한울저축은행에 대한 주식인수 승인을 받았으며, 예한울저축은행 발행 주식총수의 100%를 취득 완료 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으로 4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크게 확충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끌 계획이다.
예한울저축은행은 총자산 4400억원(08년 12월 기준)의 저축은행으로 경기도 분당본점과 경북의 포항지점, 경주지점, 대구지점, 전북의 부안지점 등 5개의 영업점을 가진 중형 저축은행으로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가교 저축은행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번 예한울저축은행 인수를 계기로 영업구역을 서울, 수도권 및 충청권을 포함한 영호남의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 영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척해온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2009년 6월말 기준 BIS비율 9.04%, 고정이하여신비율 7.51%의 우량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업계 최상위권의 저축은행으로 2000년 7월 스위스 머서사와 2002년 5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해외자본을 유치받아 성장가능성과 경영건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업계 최초 현대스위스자산운용사와 캄보디아에 '프놈펜 상업은행'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1월에 중부저축은행 인수해 현대스위스Ⅲ저축은행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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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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