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지배구조 재검토하라는 재무부 요구 무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앙은행의 운영 시스템 및 지배구조를 전면 재검토하라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미 재무부는 지난 6월17일 연준의 기존 기능과 시장에 있어 업무 수행능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comprehensive review)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금융개혁안을 제안한 바 있다. 재무부는 연준에서 제출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준의 지배구조 개혁을 실시겠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중앙은행 고위관료들은 이로인해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받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에이젼베이스 선임 통화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업무가 왜 재무부 소관인지, 재무부가 이를 담당하는 것이 적합한지 등이 불분명하다"며 "Fed는 의회가 만들어낸 기관이고 집행부의 일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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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연준에 대한 재무부의 이같은 요구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철회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10월1일까지로 예정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손을 전혀 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의회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베어스턴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한 것이 그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Fed의 권한과 시스템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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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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