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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무역회관 높이 80m로 가닥

대전시 문화재위원회-무역협회 절충 … 18층 규모 될 듯

인근 문화재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차질을 빚어온 ‘대전무역회관’ 건립이 본격 화될 전망이다.


대전시 문화재위원회는 16일 대전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대전 서구 월평동 282번지 2680㎡ 터에 들어설 대전무역회관에 대해 ‘지상 80m 범위에서 건축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당초 건축규모를 줄일 수 없다며 난색을 보이던 무역협회도 결국 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


이에 따라 대전 무역회관은 설계방식에 따라 층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무역협회가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8층 규모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전무역회관은 재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해 착공까지는 최소 6개월 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당초 700억 원을 들여 지방에선 가장 큰 지상 23층 규모로 대전무역회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 3월 건축허가신청을 냈으나 대전시 문화재위원회가 ‘둔산 선사유적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해친다’며 규모축소 의견을 내 갈등을 빚어왔다.


지역경제계 인사는 “계획대로 무역회관이 지어질 수 없어 안타깝지만 무역회관이 지역경제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타협점을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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