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증시 약세에 따른 소비 감소 전망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43센트(0.6%) 떨어진 배럴당 68.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최고치인 지난 11일 기록한 배럴당 69.29달러에서 3.7%나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미국이 1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산 타이어에 징벌 관세 35%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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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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