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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로직스, 글로벌·프라임모터스 합친다

기업회생절차 일환,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 해운사 삼선로직스가 삼선글로벌과 삼선프라임모터스 등 자회사를 합병키로 했다.

삼선로직스(관리인 허현철)는 최근 기업회생 계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외에도 자산가치가 높지만 독자 생존이 어려운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 매각을 계속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 활동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선로직스는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후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전사적인 기업 체질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최소 인원만을 유지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해 12월 대비 육상직원의 32%를 감축했으며, 임원은 월 급여의 40%, 육상직원은 10%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또한 비수익성 부동산, 광업권 및 회원권 매각을 통해 약 11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허현철 삼선로직스 관리인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3년 9월 설립된 중견 해운업체 삼선로직스는 1983년 9월에 설립돼 부정기선인 벌크선을 주축으로 화물운송, 선박매매, 무역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조2942억원으로 국내 해운선사 매출액 7위를 기록했으나, 국제금융위기 영향으로 유동성이 악화돼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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