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시각 필요..지수보다는 종목
$pos="R";$title="";$txt="";$size="200,300,0";$no="20090905001949854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근래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통해 "각종 경기지표를 살펴볼 때 경기 후퇴가 끝나가고 있으며, 하반기에 성장이 재개될 것에 대해 확신한다"는 표현을 쓴 것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7월 2.5%에서 상향수정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경기 또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2.3%보다 향상된 2.6~2.7%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분명 긍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투자자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이다.
경기후퇴기에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을지언정 시장은 미래의 경기회복을 선방영하는 측면이 있기에 회복가능성을 점칠 수 있었고, 실질적으로 그러한 흐름이 발생됐다.
이러한 논리에서 현재 주가는 분명 경기회복 흐름과 향후 추가적 회복 가능성까지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주안점이 되는 부분은 과연 경기가 추가적 회복흐름을 나타낼 것인가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회복흐름은 제한될 것이며, 주가는 이에 맞춰 가격조정 또는 기간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회복의 밑바탕에는 분명 소비가 자리잡고 있어야 하며 이는 곧 중추역할을 해준다. 그런데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실업률을 살펴보면 9%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가계의 실질소득감소로 이어져 소비위축을 야기시키고 기업실적악화 또는 제한적 회복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고용악화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경기회복은 제한된 수준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올 들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낸 호주가 조만간 단계적으로 경기부양책 실시를 중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호주는 자원 부국으로서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수출 위주의 국가이다. 그렇다 보니 경기회복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며 이는 곧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를 시작으로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계용 출구전략들을 구사한다면 경기회복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시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낙관론을 펼치기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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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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