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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대우인터 매각 속도낸다

공적자금 투입과 회수업무를 총괄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공식출범하면서, 연내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요 대형기업들의 자산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자위는 국회 상임위 등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민간위원 6명을 위촉, 지난달 31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공자위의 역할은 크게 ▲금융기관 부실채권과 구조조정기업의 자산 매각에 투입되는 구조조정기금 집행 ▲기존 공적자금 투입기업에 대한 매각 추진 등으로 나뉜다.

금융당국이 현재 1.5% 수준인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은 연내 1%로 낮추기로 한 만큼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한 부실채권 정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달 1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배드뱅크도 출범, 구조조정기금과 함께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사들인다.


공자위에 쏠리는 시장의 또다른 관심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에 대한 매각시기와 방법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선 매각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73%) 중 경영권과 관계없는 소수지분인 23%이 우선 매각대상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가치를 공적자금 투입 원금만 고려할때 주당 1만6000원선, 이자까지 감안할 때 주당 2만7000원선 정도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 호전으로 연초 6000원대였던 우리금융의 주가가 1만4000원대까지 치솟은 점을 감안할때 '원금 회복 수준'인 1만6000원을 넘어서면 소수 지분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분 35.53%를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도 관심이다. 최근 GS그룹의 (주)쌍용 인수로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자원 개발 ▲교보생명 지분보유 등 부가가치도 높아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상승으로 현 가격대에서 팔아도 공적자금 손실은 없다"며 "해외자원개발에 관심있거나, 생명보험사를 가진 대기업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예보가 지분 33%를 보유중인 대한생명과 캠코 보유의 쌍용건설(38.75%), 대우일렉트로닉스(57.42%), 대우조선해양(19.11%) 등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공적자금 투입 기업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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