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분율 상위사 순이익·재무안정성 압도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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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분이 높은 상장사일수록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외국인지분율과 올해 상반기 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순이익·매출액영업이익률·재무안정성이 높았다.
지난 24일 기준 조사대상 556개사 중 외국인지분율이 40%를 넘는 24개사의 순이익은 전체 상장사 순이익 대비 39.63%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지분율이 10% 미만인 회사는 전체 조사대상 중 70.86%에 달하는 394개사였으나 전체 순이익 대비 10.82%에 불과한 1조5984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지분율 상위사 매출액영업이익률도 하위사 대비 크게 높았다. 외국인이 4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국인지분 10% 미만 하위사보다 2.09% 높은 6.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평균인 4.62%를 상회한 수치다.
재무안정성 판단 지표인 부채비율도 외국인지분율 상위사와 하위사의 명암이 엇갈렸다. 외국인지분율 상위사의 부채비율은 50.31%에 불과했지만 하위사는 144.9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2월결산 코스피시장 주권상장법인 629개사 중 금융업·결산기 변경·자본잠식 등을 제외한 55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4일 현재 보통주 기준 외국인지분율에 따른 올해 상반기 실적 현황을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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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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