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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내년 350억 투입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

내년 7월까지 모니터링사업..2012년 실증사업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2단계에 걸쳐 8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진행 중인 모니터링사업이 끝나는 내년 8월부터는 일부 지자체가 참여하는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이 전개된다. 정부의 이번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국내 친환경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 목표도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열린 제5차 녹색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계획"을 보고해 심의ㆍ확정 받았다고 밝혔다.

액션플랜안에 따르면 가정,발전,차량용 등의 수소연료전지분야는 제품별 국산화 추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부주도의 보급시장을 형성해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받는다.


기술개발 완료단계에 돌입한 가정용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정부주도로 2010년부터 그린홈 100만호 사업 등을 통해 보급이 확산된다. 정부는 2010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가정내 설비금액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시장형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다만 초기시장조성(2010∼2012)과 시장육성(2013-2016), 시장성숙및 수출산업화(2017∼2020)로 기간을 나눠 보조금비율을 80%(5000만원)에서 50%(1000만원), 30%(5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경우 국산화 추이에 따라 정부 보급사업 또는 발전차액지원제도(RPS)를 통한 시장진입의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으는 수송용 연료전지는 진행중인 모니터링사업 결과를 반영해 2012년도 시범보급을 목표로 상용화 실증사업의 추진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진행 중인 모니터링사업에는 정부와 현대차 등 민간에서 총 4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기술테스트와 보완을 진행 중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9월 미국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미국 전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32대를 시범 운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경부의 모니터링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까지 승용차 30대, 버스 4대 등을 운행했으며 충전소도 5기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핵심 부품인 115kW의 스택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등 2010년까지 필요한 부품의 99%를 국산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 전라남도 여수시와 이곳에 공장을 둔 수소생산전문업체 SPG케미칼에 100㎾급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전달,시범 운행하도록 했다. 여수시와 SPG케미칼은 내년 7월까지 이들 차량을 운행하면서 내구성 신뢰성 친환경성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SPG케미칼의 여수 수소스테이션은 1일 4대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의 수소 연료 충전이 가능하다.


임태원 현대기아차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여수시에 수소스테이션이 설치돼 전남권에서도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연료전지차를 전국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제주도와 서울 양재동에도 수소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해 수소전지차의 운행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내년 8월부터 오는 2012년 7월까지 현행 모니터링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되, 민간주도ㆍ지자체 참여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사업규모는 승용차 100대, 충전소 3기로 사업비는 민관 매칭으로 3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1단계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생산단가 대당 2억원, 내구성 2000시간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 "실증사업에서는 시범보급 가능한 수준의 생산단가(목표 대당 9000만원) 및 내구성(목표 5000시간) 성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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