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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초등학생과 가족 대상으로 지역내 전통문화 소재지 탐방하는 '구로 아하 문화체험’ 행사 가져

구로구가 지역내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구로 아하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시작해 10월24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까이 있지만 잘 모르는 구로구 전통문화 소재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로구는 “조금만 살펴보면 지역에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경제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며 “내 고장 전통문화 소재지 탐방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애향심도 길러주고 문화체험 시간도 제공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탐방 프로그램에 포함된 구로구 전통문화소재지는 고척동 고인돌, 정선옹주 묘역, 함양여씨 묘역,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 등이다.

고척동 고인돌은 1998년 서울대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다. 190*105*28cm 크기로 오류중학교 뒤편 고척동 산 12-1에 자리잡고 있다.

궁동에 위치한 정선옹주 묘역은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대왕의 7녀 정선옹주의 무덤이다.


정선옹주는 안동권씨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궁동에 궁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궁동이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됐다.


고척동 함양여씨 묘역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돼 있는 조선 초기 묘역이다 총 넓이가 1025㎡로 묘 2기, 묘비 1개, 상석 2개, 문관석 4개가 있으며 조선초기 묘역 양식의 귀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은 오류동 산 43-31 인근 2만6531㎡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유일의 부자(父子) 공신 묘역이다.


류순정과 부인, 아들 류홍, 이후 5대 후손 등 7대에 걸친 8기의 묘가 있다. 류순정은 조선 중종반정 3대 공신이고 류홍 또한 정국공신 4등에 책록된 인물이다.

이들의 묘는 조선 공신 묘역 조성방식의 귀중한 연구자료다.


이외에도 지역 첫 농업박물관인 경서농협 농업박물관, 공단에서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한 구로디지털단지, 구로의 교육혁명을 이끌고 있는 세종과학고 등도 탐방 장소로 포함돼 있다.


탐방프로그램 점심식사의 장소는 오류2동 120 일대 주막거리 객사 인근이다.


주막거리 객사는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기 이전 한양(서울)과 제물포(인천)를 왕래하던 관원들이 쉬어가거나 숙박을 하던 곳이다.


구로구는 항동 수목원이 조성되면 주막거리를 복원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멀리 가지 않고 산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많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홈페이지(http://guroartsvalley.or.kr)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자 1명당 1회만 가능,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855-1578~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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