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인도 델리에 이어 방갈로 지하철도 AFC 시스템 구축한다.
삼성SDS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방갈로에서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과 시바사일램 방갈로 지하철공사 사장, 제미니 칼란디(Kalindee)社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1500만달러 규모의 AFC(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 1단계 사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델리시의 AFC 시스템 설치와 테스트를 담당했던 인도 유일 업체인 칼린디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도 인도 델리 지하철을 시작으로 각 도시별 지하철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인 인도 AFC 시장에서도 지하철 AFC 구축 실력과 능력을 검증 받은 것이다.
AFC(승차권발매자동화설비)’는 철도나 지하철의 역사에서 승객들이 표를 받고 개찰구를 지나면서 비접촉식 IC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등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첨단 IT 시스템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업체에 한하여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의 입찰가를 오픈, 최저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개 업체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선정되면서 초반 혼전양상을 보였으나 삼성SDS는 기술력을 앞세워 최저가를 제안한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 말 6개 역사가 1 단계 우선 개통 후 2012년 12월 완전 개통된다. 총 35개 역사 중 31개의 고가구간과 4개의 지하 구간 지하철에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AFC)를 구축하게 된다.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은 “방갈로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DC)를 설립했으며, 올 4월에는 델리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200여명의 직원들이 인도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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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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